제약업계가 제약과 바이오, 화장품업계가 아닌 이종 업종과의 협업 마케팅에 푹 빠졌습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건전지업체인 벡셀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컨셉의 에너지드링크 '지파크'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제품은 건전지 디자인을 모티브로 에너지 속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에너지 컨셉을 재미있게 풀어낸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출시 초반부터 젊은 층의 관심과 반응이 기대된다"며 "향후 마라톤 대회 후원과 뮤직 페스티벌, 대학교 축제, 온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들을 계획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동화약품은 지난 달 30일 게스코리아홀딩스와 활명수를 모티브로 한 6종의 캡슐 컬렉션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동아제약도 최근 대표 피로회복제인 '박카스'와 디자인 전문 쇼핑몰 천삼백케이(1300K)와 제품 협업을 시작했습니다.
동아제약은 천삼백케이와 협업을 통해 박카스 브랜드를 모티브로 한 블록과 타우린 마스크백, 워밍 아니 마스크 등 '박카스 굿즈(상품)'를 한정 선보였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종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에게 브랜드 친숙도 높이기 위해 이종 업종과의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