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아시아나항공,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목표가↑"

입력 2018-05-04 08:53
KB증권은 4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4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이 1조5,887억원, 영업이익이 64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4% 급증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예상치를 31.6% 웃돌았습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적절한 가격정책과 기대 이상의 국제여객 수송량이 좋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국제여객의 유효여객킬로미터는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했고, 매출액이 819억원 증가하는 효과를 냈다"며 "국제여객 탑승률이 역대 최고 수준인 85.5%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단가를 인하했지만, 결과적으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달성해 가격정책도 적절했음이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어 "주가 발목을 잡던 유동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완전히 해소됐다는 판단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