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마지막 공주 '덕온공주' vs 마지막 옹주 '덕혜옹주'

입력 2018-05-04 08:25


덕온공주의 인장 소식과 맞물려 조선의 마지막 공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

덕온공주는 조선 23대 왕 순조와 순원왕후의 셋째 딸로 알려졌다. 특히 2016년 방영된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배우 박보검이 연기한 효명세자의 실제 여동생 모델이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극중 박보검이 연기한 이영의 모델이 바로 효명세자인데, 그 효명세자의 여동생이 덕온공주다. 덕온공주는 16세가 되던 해, 생원 윤치승의 아들 윤의선과 혼례를 치른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속 묘사처럼 효명세자와 누이들의 관계는 각별했고 덕온공주는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은 막내 공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조선의 마지막 공주, 덕온공주(1822~1844)의 생애와 관련된 전시가 열려 화제가 된 바 있다.

'1837년 가을 어느 혼례날-덕온공주 한글 자료' 전시에서는 조선 23대 왕 순조(1800~1834 재위)와 왕비 순원왕후(1789~1857)의 막내딸인 덕온공주의 미공개 한글 혼례 자료 등을 공개했다.

조선 마지막 공주(왕비가 낳은 딸) 덕온공주가 화제가 되면서 조선의 마지막 옹주(왕 후궁의 딸)를 그린 영화 '덕혜옹주'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다룬 영화이다. 배우 손예진이 덕혜옹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