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LG G7 씽큐'…AI와 스피커 버금가는 오디오로 무장

입력 2018-05-03 01:34


LG전자가 2018년 신작 프래그십 스마트폰‘LG G7 ThinQ(G7씽큐)'를 미국에서 공개했습니다.

LG전자는 현지시간 2일 뉴욕 맨해트 메트로폴리탄웨스트에서 ‘LG G7 씽큐’공개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공개된 G7씽큐는 램과 내부 저장용량이 각각 4GB/64GB인 모델과 6GB/128GB 모델 등 2종입니다.

색상은 ▲뉴 오로라 블랙 ▲뉴 플래티넘 그레이 ▲뉴 모로칸 블루 ▲라즈베리 로즈 등으로 총 4개입니다.

제품 가격은 90만원대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오디오 등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고, 생활의 편리함을 더한 인공지능(AI)를 제품에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제품은 세로, 가로, 두께가 각각 153.2mm, 71.9mm, 7.9mm로, 한손에 들어오는 크기를 유지하면서 LG 스마트폰 가운대 가장 큰 6.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 외장 스피커같은 '오디오'

G7씽큐의 가장 큰 특징은 오디오입니다.

제품은 일반 스마트폰 대비 소리 울림은 10배 크고, 저음은 2배 이상 풍부한 '붐박스 스피커'를 탑재해 마치 외장형 스피커를 연결한듯한 효과를 줍니다.

여기에 스마트폰 최초로 DTS:X 기술을 넣어 최대 7.1 채널 사운드를 느끼게 합니다.

또 음악에 맞춰 카메라 플래시를 번쩍이는‘플래시 라이트', 음악 재생시 손에 쥐고 흔들면 더 강한 진동 효과를 주는 '흔들 때 진동’등의 기능이 들어갑니다.



◆ 선택폭 넓힌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아이폰X(텐)이 채택한 노치디자인처럼 M자 모양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했습니다.

'뉴세컨드 스크린'을 통해 소비자는 언제든 베젤 끝부분을 검게 만들 수 있어 일반 스마트폰 화면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밝은 약 1,000니트의 휘도를 구현하는 '밝기 부스트'와 색상을 풍성하게 담는‘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습니다.

회사는 동일 밝기일 때 LG G6 대비 최대 30% 낮아진 소비전력을 활용해 배터리 부담도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공지능(AI)으로 무장한 카메라

G7 씽큐의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듀얼인 후면 카메라는 초광각과 일반각 모두 1,600만 화소를 적용했습니다.

LG의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를 적용해 카메라가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밝기 등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 주는 모드가 기존 8개에서 19개로 늘어납니다.

또'슈퍼 브라이트 카메라'를 통해 LG G6 대비 어두운 곳에서 약 4배까지 밝게 촬영해주기도 합니다.

G7 씽큐는 국내에 스마트폰 가운데 최초로 구글 렌즈를 탑재해 비추기만 하면 건물, 동식물, 책 등을 인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합니다.



◆ 원거리 음성인식기능 최초 도입

LG전자는 G7 씽큐가 인공지능(AI)의 지향점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제품은 고감도 마이크를 탑재해 구글 어시스턴트와 Q보이스를 실행할 때 최대 5미터 밖에서도 알아듣고 명령을 수행하는 '원거리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삼성 갤럭시S8부터 도입된 '빅스비 버튼'처럼 G7 씽큐도‘구글 어시스턴트 키'를 적용해 손으로 누르고 있다가 떼면 음성인식의 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음성인식으로 LG 결제 시스템 LG 페이 결제, 카드 사용내역 확인, 은행 계좌 잔고 확인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여기에 가전과의 연동성 확대를 위해 LG 가전을 자동으로 찾아 연결해주는‘Q링크'가 탑재됩니다. 기능을 통해 한번 등록되면 가전 상태를 알아보고 제어도 가능해집니다.

LG전자는 4일 한국에서 공식 행사를 갖고 제품을 공개합니다. 이달 중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서 ‘G7 씽큐'를 순차 출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