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의 의혹을 주장한 A씨가 현직 성남시청 임기제 공무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성남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7월 7일 대중교통과에서 모집한 지방선택제 임기제 마급 공무원(9급 상당) 공개모집에 응시(서류접수 2016년 7월 19∼21일),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등을 거쳐 9월 3일 채용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A 씨는 지난달 30일 사표를 냈는데 아직 수리되지 않아 현직 공무원 신분"이라고 말했다.
사표 낸 시기는 언론에 은 후보와 관련한 의혹 주장을 하고 나흘 뒤다.
그동안 A 씨가 주장한 대로라면 은 후보의 운전기사를 그만두고 4개월 만에 시 공무원으로 채용된 것이어서 대가성 취업청탁 등이 있었는지가 수사를 통해 규명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은 후보는 그동안 이번 의혹에 대해 "지인 소개를 받아 차량 운전 자원봉사로 일할 것으로 알고 있었고, 단 한 푼의 불법 정치자금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한편,더불어민주당은 은 후보의 의혹에 여론의 추이를 주시하며 고심 중이다.
박광온 경기 도당위원장은 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은 후보의 경우 현재 중앙당에서 언론보도 내용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철저하게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은수미 /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