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진출해 있는 보험사들의 적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국내 10개 보험사의 해외점포는 42곳(현지법인 32곳, 지점 10곳)이었습니다.
보험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88억 8천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2%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보험사 해외점포는 이 기간 순익을 내지 못하고 2천32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는 전년(4천710만 달러)보다 적자폭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이 각각 9곳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5곳), 인도네시아(4곳), 싱가포르(3곳), 일본(2곳) 등 순이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업이 36곳(손보 24곳·생보 5곳·보험중개 등 7곳)으로 가장 많고 투자업이 6곳(금융투자 3곳·부동산임대업 3곳)이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지 금융감독당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보험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