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株,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위반'에 줄줄이 '털썩'

입력 2018-05-02 11:11


<기자>

바이오주가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특별감리 결과,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결론을 내자 줄줄이 하락중입니다.

2일 오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거래일 대비 10% 이상 떨어진 4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셀트리온,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코스피 제약·바이오주와 코스닥의 메디톡스, 휴젤 등도 5%내외 하락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종속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인식해 자산과 이익을 부풀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제재 수위가 결정될 전망이지만 이번 소식으로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금감원은 올해 회계 감리 대상 190개사를 발표하면서 바이오 업체 10곳을 포함시켰습니다.

향후 결과에 따라 바이오 업체들의 회계 이슈가 추가로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추가하락 전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