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짠물배당' 경고에...남양유업·현대그린푸드 강세

입력 2018-05-02 09:38
남양유업과 현대그린푸드가 국민연금의 저배당 기업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남양유업은 전 거래일보다 2.8% 오른 697000원, 현대그린푸드는 3.25% 오른 15900원에 거래중입니다.

'증권가 큰 손' 국민연금이 배당성향이 낮은 기업을 중점 관리하는 이른바 '저배당 기업 블랙리스트'에 남양유업과 현대그린푸드 등 2개 기업을 처음으로 지목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합리적인 배당정책을 세워서 공개하라"는 국민연금의 요구에 3년째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습니다.

국민연금은 이들 기업이 다음 주총 때까지 배당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다른 주주 제안에 동참해 압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