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 복귀 논란에 대해 수현재컴퍼니가 입장을 밝혔다. 수현재컴퍼니는 2014년 조재현이 설립한 공연제작사다.
수현재컴퍼니 측은 30일 "조재현과 수현재컴퍼니가 활동을 재개한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잘라 말했다.
공식 입장문에 따르면, 이번 주 개막하는 연극 '비클래스'는 단순 대관공연이며 수현재컴퍼니 직원들은 6월 말 퇴사 예정이라는 것. 회사는 폐업수순을 밟고 있다는 것이 수현재 측의 설명이다.
앞서 한 언론은 성추문으로 활동을 중단한 조재현 소유의 수현재씨어터가 다음달 3일부터 새로운 연극공연을 하며 조재현이 활동을 재개한다고 보도했다.
수현재컴퍼니는 "공연장 대관의 경우 최소 6개월∼1년 전에 확정이 된다"면서 "대명문화공장 1,2관과 수현재씨어터는 내년 1월 말까지 대관이 돼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어 "이후 대관공연들은 조재현이 제작에 참여했다거나 수현재컴퍼니의 재개를 염두한 것이 아니다"라며 "대관 공연에는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현재컴퍼니는 또 "현재 공연장이 있는 건물도 매각을 알아보고 있지만 매수자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라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공연장만을 매각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조재현 복귀 논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