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2,185억원, 매출 3조5,3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440억보다 10.5%, 매출은 4조1,395억원 보다 14.5% 줄어든 수치입니다.
현대건설은 해외 주요 현장의 공사가 준공하거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수익성은 작년보다 나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1,402억원으로 작년보다 156.1% 늘었고, 세전이익도 2,118억원으로 239.3%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 역시 6.2%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 포인트 개선됐습니다.
1분기에는 국내 주택사업과 싱가포르 투아스 남부매립 공사 등 총 4조5,162억원의 공사를 따낸 것으로 확인됩니다.
수주 잔고도 67조7,454억원으로 4년여 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미청구 공사액은 2조7,828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136억원 감소했으며, 매출액 대비 16%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 이후 해외공사 공정이 본격화하고 국내 주택사업 매출이 늘면서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