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장 후보 6명 압축…박인규 전 회장 구속영장

입력 2018-04-27 10:18


DGB대구은행이 차기 행장 예비후보군 6명을 선정했습니다.

DGB대구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은행장 내부 공모에 지원한 11명의 서류를 심사한 결과 이 같이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은행은 압축된 후보군에 대해 다음달 11일 면접을 거쳐 2명 내외의 2차 예비후보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에 추려진 1차 후보군에는 김경룡 DGB금융지주 부사장(회장 직무대행), 박명흠 대구은행 부행장(행장 직무대행), 노성석 전 DGB금융지주 부사장, 임환오 전 부행장, 최민호 대경 TMS 대표, 문홍수 DGB데이터시스템 부사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대구은행 채용비리,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인규 전 DGB금융 회장 겸 대구은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전 행장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2016년 6월 사이 15건의 채용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상품권을 산 뒤 일명 '상품권 깡' 방법으로 비자금 30억여원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9천400여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