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페이스북·AMD 강세에 3대 지수 상승
페이스북, 전일 실적 호조에 주가 9% 급등
페이스북 급등 영향…아마존 등 FAANG株 강세
AMD, 양호한 실적 발표·향후 전망 긍정적
기술주 강세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대 상승
美 10년물 국채금리 소폭 하락…투자 심리 개선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 기술주 급등에 3대 지수가 모두 강세로 마무리됐습니다. 시장은 페이스북과 AMD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미국의 금리 동향을 주목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다우지수가 1% 가까이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64%나 뛰어 올랐습니다.
먼저 다우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시장에서는 비자가 특히 탄탄한 상승세 나타내줬고요, 그 뒤를 이어 홈데포,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강세장 연출했습니다.
한편 페이스북은 어제 장 마감 이후 발표한 실적에서 1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사용자 정보유출 파문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자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8% 이상 올랐고요, 장중에도 10% 가까이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9.06%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렇게 페이스북의 실적 개선으로 핵심 기술주인 FANG주들이 일제히 상승 탄력을 받았는데요, 아마존 같은 경우에는 장 마감 후에 호실적을 발표하자 시간 외 거래에서 7% 넘게 급등하고 있고요, 종가 기준으로도 4%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향후 전망을 내놓은 AMD의 주가도 13% 넘게 급등하는 등 기술주 전반이 모두 강세 흐름 나타냈습니다.
필라델피아 지수까지 확인해보시면요, 오늘 2.09% 상승하며 반도체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다는 것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한편 S&P500을 구성하는 기업 가운데 약 81%가 모두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풀이되면서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대체로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시장의 화두였던 미국의 국채금리도 살펴봐야겠죠, 미국 금리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전 중에는 소폭 반락하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3%를 넘어섰던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2.99% 수준에서 움직였습니다.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이란 경제제재 가능성 등 공급 둔화 우려로 상승 탄력 받았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가격은 배럴당 14센트 올라 68.19달러에 거래 마쳤습니다. 브렌트유 역시 1% 상승하며 74.74달러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 가격은 달러 강세에 상대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6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0.4% 떨어진 1317.9달러에서 마감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말씀 드린대로 강세장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재 0.3% 오른 91.45p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유럽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유로존의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전날보다 0.94% 오르며 383.75p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독일 닥스 지수도 0.63% 상승해 12500선을 터치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 역시 0.74% 상승 곡선 그리며 5453.58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그리고 유럽 마감 시황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