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이면 남북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평화, 새로운 시작' 을 주제로 내세운 이번 회담으로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
하게 되는데요, 외신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이번 회담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의 반응 함께 알아보도록 합니다.
우선 미국부터 살펴보시죠,
먼저 Diplomat 뉴스입니다. 디플로마는 "President Moon Jae-in's Super Spring"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따뜻한
봄바람이 찾아왔다고 보도했는데요,
2017년 7월 7일, 문재인 대통령은 베를린 연설에서 포괄적, 단계적 비핵화 해법을 제시했는데 그 이후로 상당히
훌륭한 'Driver's Seat' 운전수가 되어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였습니다.
초기에는 문 대통령의 비핵화 추구와 한반도 평화 선언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지속적으로 도발을 감행했고, 이에
반대여론은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기도 했으나 평창 동계 올림픽을 기점으로 반전을 꾀하는데 성공했다고 봤습
니다.
CNN은 China fears Kim is moving out of its orbit 이라고 이야기했는데,
China Fears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다가오면서 중국이 북한의 자립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CNN은 중국이 한국전쟁 당시 마오쩌둥의 아들을 참전 시킬 만큼 단단한 혈맹관계를 자랑했고, 그 이후로 아우 역
할을 해오면서 중국에 무역과 외교를 상당히 의존해왔지만 북한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독자적인 노선을 걸을 가능
성이 높아지면서 상당히 긴장하고 있다는 건데요,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까지 성공하면 북한이 미국의 동맹국, 최소한 'Friendly Country," 우호적 국
가로 거듭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어서 싸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 확인해보겠습니다.
언론에서는 중국이 정상회담 이전에는 우리나라를 푸대접 했는데 갑자기 우리나라와 김정은 위원장을 대접하는
데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보고 있죠, 그런데 앞서서 CNN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중국이 표면적으로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상당히 지지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내막은 다르다는 시각이 상당히 맞아 떨어지는 기사가 있었습
니다. 바로 싸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Can the korea Summit end to hostilities 라는 기사입니다. 기사 제목은 한반도
에 1953년 이후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고 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
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한 교수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전쟁 책임을 지지 않을 것이다. 실질적인 평화협정이 어려울 것이다 라
고 보도를 했는데, 앞서서 CNN 의 기사처럼 중국에서는 이번 회담을 상당히 긴장한 상태로 바라보고 있다라는 것 을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다음으로 CBS 기사 통해서 일본 반응도 알아보겠습니다. CBS는 일본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만찬 후식에 독도가 표기
된 한반도기가 곁들여지는 것과 관련 한국 정부에 항의한 것에 대해 보도를 했는데요, 그야말로 딴지를 건 사건이
었죠. 이에 대해 CBS 뉴스는 "Japan Can't Stomach Dish" 이라고 했습니다. 일본이 한반도기가 그려진 부드러운 망고 무스 디저트를 소화를 못한다 라는 것인데, 이렇게 부드러운 망고 디저트 를 왜 소화하지 못할까요?
보통은 마음이 답답할 때 음식이 목에 턱 걸린다고들 많이 하죠. 한반도 평화로 자위대 강화 등을 추진하기가 어려
워져 탐탁치 못한 일본의 불편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CBS 는 일본의 이런 태도가 정당하지 못하다라는 관점으로 이번 사건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다행히도 다른 음식
메뉴는 "Less Contagious" 논란거리가 되지 않을 것이다 라고 언급 했습니다. 스위스에서 오랜 유학 생활을 한
김정은 위원장을 배려한 스위스 메뉴 구성이 상당히 훌륭했다는 평가도 덧붙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외신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확인 해 볼 수 있었는데요,
남북 정상회담이 코앞으로 다가왔죠,번 계기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외신브리핑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