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FPSB는 전세계 회원국과 공모해 1만1000명 이상의 재무설계사를 양성해나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017년 4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국제FPSB 회원국 총회(FPSB's Global Member Meeting)에서 국제FPSB와 HSBC는 전세계26개 회원국 네트워크와 함께 교육연수 프로그램 및 CFP자격인증으로 이어지는 커리어패스를 통해 11,000명 이상의 HSBC의 재무설계사, 투자자문가 및 웰스 매니저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HSBC의 웰스매니지먼트 부서장인 마크 글로버(Mark Glover)는 "HSBC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재무설계의 최고 기준을 고수하려고 한다. FPSB와의 파트너십은 포괄적인 조언을 구하는 고객에게 중점을 두는 재무설계 문화를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FPSB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HSBC의 직원은 교육 과정, 커리어패스 자격 및 CFP자격을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이미 제공되고 있는 교육 및 역량개발과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니폰생명은 전국적으로 약 50,000여명의 설계사(Nissay Total Partners)조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인 28,000명을 AFP와 CFP자격을 취득하게 하여 고객에게 종합재무설계를 제공하고 있다.
CFP자격제도는 1972년 미국에서 시작되었고 현재 미국·한국·영국·일본·호주·중국 등 세계 26개국에 보급되어 있으며, 4차 산업혁명으로 금융업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지금도 세계 각국의 여러 금융기관이 채택하고 있다. 이처럼 금융기관 내 CFP자격자의 비중을 확대하고 종합적인 재무상당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전략적 방향은 흔들리지 않는 추세이다.
한국FPSB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금융권의 변화에 기업은 향후 인재의 활동에 이어 기존 직원의 스킬을 강화하고 다양화하는 전략이 필수이며 그러한 맥락에서 투자, 은퇴, 부동산, 세금,보험 등 다양한 지식과 실무경험을 보유한 CFP자격자야말로 차세대 금융을 이끌 미래형 인재라고 말했다.
한국FPSB는 국제FPSB의 12번째 회원국으로 2001년부터 국내 CFP자격을 도입하였으며 현재 3,960명의 CFP자격자가 활동하고 있다.
한편, 2018년 CFP 자격시험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