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인도네시아 은행 인수…현지 두번째

입력 2018-04-25 15:57
수정 2018-04-25 18:19


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두번째 은행을 인수하며 현지 은행 설립에 한걸음 더 다가갔습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인도네시아 Mitraniaga 은행과 감독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조건부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 체결은 지난해 11월 Agris은행과 조건부 주식인수계약 체결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인도네시아 현지 규정에 따라 은행 지분 소유한도는 최대 40%이며 이를 초과하기 위해서는 2개 이상의 현지 은행을 인수해야 합니다.

기업은행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설립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현지 은행 주주총회와 금융당국의 승인, 인수한 두 은행의 합병 등 현지 은행 설립을 위한 절차는 남아있습니다.

이번에 인수 계약을 체결한 Mitraniaga 은행은 13개 지점망을 보유한 자카르타 소재 소형 상장은행입니다.

기업은행은 해외에서도 동반자금융 실행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 진출이 활발한 국가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