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DAY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김선아, 애틋 백허그의 의미

입력 2018-04-24 13:37



4월 24일, 약 2달 동안 안방극장을 어른들의 애틋하고 깊은 사랑으로 물들였던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가 종영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린 스토리, 감각적 연출, 감우성 김선아를 필두로 한 배우들의 명품연기 등을 보여준 드라마인 만큼, 종영을 아쉬워하는 시청자 반응이 벌써부터 쏟아지고 있다.

동시에 시청자들은 결말에 대한 궁금증, 두 주인공의 삶과 사랑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달 동안 촘촘하고 유려한 두 인물의 감정에 푹 빠져 있었던 시청자들은 손무한(감우성 분), 안순진(김선아 분)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손무한 꼭 살려주세요”라는 시청자 반응도 이 때문이며, 일각에서는 “함께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둘에겐 행복한 결말이다”는 의견도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키스 먼저 할까요’ 최종회 예고에서는 무진커플(손무한, 안순진)의 행복하고 달달한 모습이 포착돼 더욱 눈길을 끈다. 함께할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것을 서로 알지만 일상으로 돌아온 두 사람. 그 어느 때보다 ‘살아 있음’을 느끼며 상대와 마주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최종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하는 것이다.

공개된 예고 속 무진커플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 안순진은 출근을 준비하고 있으며, 손무한은 그런 안순진을 위해 앞치마를 착용한 채 요리 중이다. 안순진은 그런 손무한 곁으로 가서 달달한 백허그를 했다. 동시에 “그때는 하나도 안 설렜는데 지금은 이러고만 있어도 설레”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을 보내고, 슬픈 인연을 넘어서며 두 사람 사이의 깊어진 사랑을 보여준 장면인 것이다.

하지만 이어진 안순진의 내레이션이 시청자를 다시 애태운다. “오늘은 그의 생일이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이라고 하는 것. 손무한에게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것이, 이들의 상황이 마냥 행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 다시 한 번 와 닿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보기만 해도 달달하고 설레는 백허그다. 이토록 애틋한 무진커플의 백허그의 의미는 무엇일까. 두 사람의 꽃길을 암시하는 것일까. 아니면 또 다른 의미가 있을까.

이와 관련 ‘키스 먼저 할까요’ 제작진은 “24일 ‘키스 먼저 할까요’가 종영한다. 우리 드라마는 한 생애가 다른 생애를 끌어 안는 사랑의 의미를 마지막까지 보여줄 것이다. 그 동안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최종회까지 뜨거운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시청자에게 때로는 유쾌한 웃음을, 때로는 가슴 시린 떨림을 선사하며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들어 준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그 마지막 이야기가 담길 최종회는 24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