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대형 화재가 발생했던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 또 불이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 8분께 인천 서구 가좌동 차량 도색공장에서 불이 나 32분 만에 꺼졌다.
인천 도색공장 화재를 최초 목격한 목격자는 "검은 연기가 사방으로 퍼지고 있다"며 소방서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2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차량 40여대와 소방관 100여명을 투입했다가 5분 만에 '대응 1단계'로 낮췄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며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한다.
다행이 이날 인천 도색공장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인천 도색공장은 지난 13일 화재로 2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화학 공장과 불과 1㎞가량 떨어진 곳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인천 도색공장 화재는 완전히 진화됐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추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 도색공장 화재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