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한국지엠 임금·단체협약 교섭 중단과 관련해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산은이 한국GM을 살리기 위해 해온 작업이 무위로 돌아간다"며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 오후 인천 한국GM 부평공장에서 배리 엥글 GM 본사 사장,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등과 비공개 면담을 하고, 실사를 비롯해 GM 본사와 산업은행의 주주 간 협약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은행은 실사를 통해 한국GM의 회생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원가구조를 파악 중이며 현재 마무리 단계입니다.
산은은 실사 결과를 토대로 GM 본사와 한국GM 회생 방안을 놓고 협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한국GM의 본사 차입금 27억달러를 출자전환하고 산은이 5천억원을 투입하는 게 핵심입니다.
산업은행은 GM이 출자전환하는 대신 차등감자를 해 산업은행 지분율을 지켜야 GM의 자금 투입에 맞춰 신규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