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코스닥벤처펀드 3000억원 자금몰이…"잠정 판매 중단"

입력 2018-04-20 16:13


KTB자산운용의 'KTB코스닥벤처펀드'가 20일부터 소프트클로징(일시 판매중단)에 들어갑니다.

20일 KTB자산운용에 따르면 공모형 KTB코스닥벤처펀드는 지난 9일 출시 이후 19일까지 약 3천546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전체 공모형 코스닥벤처펀드 설정액 약 3천753억원의 74%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코스닥벤처펀드의 경우 출시 후 6개월 내에 운용자산의 15%를 벤처기업 신주로 담아야 하는 만큼,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판매 일시 중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벤처기업 신주, 전환우선주 등에 약 100억원 수준의 편입자산을 확보한 상태"라며 "펀드 운용에 집중한 후 향후 2호 펀드 출시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