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證 "KB금융,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은행업종 최선호주"

입력 2018-04-20 09:12
IBK투자증권은 20일 KB금융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 8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은행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19일 올해 1분기 연결 순이익이 9,6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7.6% 상회한 수준으로, 최근까지 시장예상치가 지속적으로 상향된 점을 감안하면 기대 수준을 크게 상회한 실적이라는 평가입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B손해보험 등 완전 자회사 효과와 은행의 이자이익 증가, 비은행 자회사의 수수료 이익 등 비이자이익 증가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며 "다만, KB증권의 순이익이 788억원에 그친 점이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전체 연결 순이익 전망치는 3조5,500억원으로 2.1% 상향 조정한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기존 9.8%에서 10.1%로 상향조정해 은행주 중 유일하게 10% 이상의 ROE가 전망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은 상태이나 채용비리에서 시작된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한 단계 하락한 상태"라며 "하지만, 이번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