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 실버택배 국민청원 20만↑…추가 입장은?

입력 2018-04-19 13:57


다산 신도시 일부 아파트 택배 논란이 다시 재논의될 전망이다.

경기도 남양주 다산 신도시의 실버택배 지원 방안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20만 명을 넘어서면서 국토교통부가 추가 검토에 들어갔다.

앞서 다산 신도시의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단지 내 교통사고 위험과 관련해 택배 차량의 진입을 허용하지 않는 등 이른 바 '갑질 논란'에 휩싸이며 대국민적 관심을 샀다.

논란이 가열되자 국토부는 중재안으로 택배업체가 아파트 입구의 거점까지 물품을 운송, 이후 실버택배 요원이 주택까지 배송하겠다는 '실버택배'안을 제시했고, 이 과정에서 비용의 절반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이 제기됐다. 한 아파트의 택배 문제를 국민 세금으로 충당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인 셈이다.

이번 청원은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해야 할 28번째 국민청원이 됐고 국토부 측은 "조만간 추가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