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광풍에 생활숙박시설 뜬다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5월 분양 예정

입력 2018-04-19 10:25
수정 2018-04-19 15:07


◆주택시장에 규제 쏠리자 新투자상품으로 각광

◆아파트와 동일하게 개별등기,전입신고 가능…실내구조도 유사

◆은행 예금 금리 제로 수준…투자자 뭉칫돈 생활숙박시설로 기웃

올 봄에도 호텔과 아파트, 오피스텔의 장점만 모아 놓은 생활숙박시설 공급이 이어진다. 아파트에 강도 높은 규제가 쏟아지고 있는 만큼 '틈새 상품'으로 입지를 굳히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오피스텔 등의 규제가 이어지면 부동산 상품의 새로운 대안으로 생활숙박시설이 떠오르고 있다.

생활숙박시설은 과거에는 장단기 투숙객들을 위한 거주공간으로 활용됐지만 최근 주거를 목적으로 하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었다. 거주 환경, 실내 구조가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개별등기와 전입신고가 가능해 아파트처럼 소유할 수 있고 임대도 가능하다.

특히 고강도 부동산규제가 지속되자 아파트와의 차이점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생활숙박시설은 아파트와 달리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을 적용 받는다. 분양 받는데 있어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거주지와 무관하게 청약 받을 수 있다. 실거주 또는 수익형 임대 운영이 가능하며 개별 등기로 인해 언제든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단기간 완판에 성공하는 생활숙박시설도 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작년 하반기 경기도 남양주시에 공급한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1,100실이 계약 시작 3일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비슷한 시기 한화건설이 전남 여수시에 내놓은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생활숙박시설 345실도 계약 시작 3일 만에 모두 주인을 찾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생활숙박시설은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해 아파트보다 생활 편의성이 뛰어나 실거주가 늘었고, 오피스텔 대비 투자 가치도 높다"며 "브랜드 인지도, 주변 배후수요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 구매하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노려 볼만 하다"고 말했다.

◆ 제주 첫 생활숙박시설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145실공급 예정

◆ 4베이, 테라스 등 아파트 못지 않은 특화설계 돋보여

신규 공급도 이어진다. 현대산업개발 그룹 계열사 HDC아이앤콘스는 '제주도 유학열풍'의 발원지인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첫 생활숙박시설인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를 5월 분양 할 예정이다.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는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 F-3-1블록, E-1-1o2o4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116~135㎡ 총 145실 규모다. 단지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43실 규모의 상업시설 '아이파크 스토어'도 함께 조성 계획이다.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가 들어서는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자녀교육 및 교육 기관 종사자가 뒷받침 돼 구매력을 갖춘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지역 내 강남으로 꼽혀 아파트 값도 '삼정 G.edu' 전용면적 84㎡ 호가가 올 들어 8억원일 정도로 부동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2011년 첫 입주가 시작됐으며, 4개교(KIS, BHA, NLCS, SJA)의 국제학교가 운영 중이다. 또한 싱가포르 ACS, 홍콩 Life Tree와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 했으며, 향후 외국 교육기관이 추가로 들어설 계획이다. 이로써 제주영어교육도시는 거주 인구만 약 2만 여명에 이르는 명문 국제 도시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직까지 신규 분양 계획 단지가 없어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의 몸값은 더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영어교육도시 내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영어교육 자녀 교육을 위한 맹모들이 몰려들어 집값이 서울 아파트 못지 않다. 여긴 제주도의 타지역과는 전혀 다른 부동산 시장이다."며"향후 신규 분양 단지가 거의 없지만 추가적으로 국제학교가 개교 예정이어서 지속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는 브랜드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상품특징도 돋보인다. 일반 아파트에 적용되는 4베이(Bay) 구조로 대부분 설계되고, 이면 개방형 구조(일부), LKD구조로 나와 아파트 이상의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모든 호실에 개방형 테라스 공간을 도입해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공간 구성도 가능하다.

워크인 현관 수납장, 호텔식 대형 파우더룸, 팬트리, 드레스룸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 역시 아파트 이상으로 극대화했다. 또한, 아이파크가 선보이는 최첨단 사물인터넷이 도입돼 외부에서도 실내 원격 제어가 가능하며, 호실 대비 넉넉한 지하 주차 공간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하주차장은 영어교육도시에선 극히 드물어 수요자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가 들어서는 영어교육도시는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값을 웃돌 정도로 공급대비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해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며 "상품성도 우수해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문의전화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견본주택은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1110번지 일대에 조성할 계획으로 5월 중 분양 계획이다. 현재는 대정읍 보성리 2476-13번지에 마련된 홍보관으로 관련 방문 및 전화문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