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은 코 주위 뼛속에 있는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부비동염이라고도 한다. 코 주위의 얼굴 뼛속에 공기가 채워져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이 제대로 환기 및 배설되지 않아 농성 분비물이 고여 점막이 붓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발병되며, 국내 연간 진료인원이 6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이러한 축농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만성 축농증으로 악화될 수 있으며, 코막힘과 함께 얼굴 통증, 두통, 후각 장애, 집중력 저하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한다. 심한 경우 중이염이나 기관지염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오랜 기간 약물치료로 더 이상 호전이 없고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축농증수술 치료도 고려해야 한다.
축농증수술은 코 내부의 염증이 있는 부비동을 개방해 환기와 배설이 원활하도록 하고, 원인이 될 수 있는 코 안의 구조적 이상을 교정하는데, 이때 물혹이 차 있는 경우, 물혹을 완전히 제거해야 재발할 가능성이 낮다. 또한 환자의 증상과 지속성, 동반 질환 등 현재 코 상태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지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축농증 네비게이션 정밀수술을 통해 기존 축농증수술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해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추세다. 축농증 네비게이션 수술은 일반적으로 CT와 MRI 및 X-RAY 촬영 후 이를 HD 현실증강 3D 입체영상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수술기구의 끝 센서를 활용해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특히 네비게이션 모니터를 통해 3D 입체영상으로 콧속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면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조직 손상이 적고, 과거 내시경 수술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 환자의 출혈과 통증뿐만 아니라, 재발률도 낮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강남점 신일호 원장은 “축농증 네비게이션 정밀수술은 콧속을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기존의 축농증 내시경 수술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수술 후 부작용과 합병증, 재발률이 낮고 출혈과 통증이 적어 환자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