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노숙인 및 쪽방 거주민 자립지원 프로그램인 '건축아카데미' 작품 전시회가 지난 17일 개최됐다. '건축아카데미'는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재모)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이 작품 전시회는 대구광역시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2층 상상홀에서 열렸다.
'건축아카데미'는 2016년 한국가스공사의 후원으로 처음 실시되었고 노숙인, 쪽방 거주민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주민을 발굴해, 건설기술 관련 체계적인 교육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나은 일자리 조건에서 취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무조건적인 경제적 지원이 아닌, 이들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을 제시한 프로그램이다. 또한 현재까지 20명의 수강생들이 실제 취업에 성공했다.
이날 작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한국가스공사 건축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수료한 수강생들이 만든 공예품과 생활용품들을 전시하고 설명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수료생들로 구성된 '거리의 친구들 사회적협동조합'이 탄생되어 소개되었고 그 포부를 알리는 시간을 함께 했다.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이재모 회장은 "건축아카데미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업의 기부를 뛰어넘어 선진적인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제시한 좋은 사례가 되었고, 수강생들의 작품전시회가 있기 까지 프로그램을 아낌없이 후원한 한국가스공사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수강생들은 감사의 마음을 직접 목판에 새겨 한국가스공사와,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함으로써 큰 감동을 주었다.
한국가스공사는'KOGAS 온(溫)누리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및 사회복지시설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지원, 연료전지 시범사업, 노숙인 및 쪽방 거주민 자립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