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정상회담 취재진 2,833명 '역대 최대'

입력 2018-04-18 13:23
수정 2018-04-18 14:08


2018 남북정상회담은 지난 2000년과 2007년 회담 때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의 취재진이 참가합니다.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임종석)는 지난 9일부터 8일동안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을 통해 내외신 미디어 등록을 받은 결과, 총 2,833명의 취재진이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언론 168개사 1,975명 외에 해외 언론사에서만 34개국, 180개사, 858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0년 회담의 경우 내외신 1,315명, 2007년 회담은 1,392명이 등록했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을 중계할 방송사들은 메인 프레스센터 내 방송 중계석과 부스를 일찌감치 확보하고 취재 준비에 나섰습니다.

준비위에 따르면, 이번 ‘2018 남북정상회담’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정상이 남측 판문점 평화의 집을 방문해 열리게 되어 회담의 전 과정을 취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회담 당일의 모든 일정은 판문점 프레스룸-일산 킨텍스 메인 프레스센터-온라인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마트 프레스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 언론에게 전달, 전 세계인들이 정상회담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2018 남북정상회담’ 관련 기사·사진·영상을 실시간으로 받아 보도가 가능하며 외신 취재진은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아랍어·스페인어 등 9개 언어로도 주요 내용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준비위는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5세대 이동통신(5G)을 프레스센터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판문점 브리핑 룸의 현장 브리핑도 현장에 있는 것처럼 360도 모든 각도를 선택해 실시간 시청할 수 있습니다.

200인치 크기의 스마트월에서 이전의 남북정상회담, 한국문화 등 서로 다른 영상을 동시에 여러 사람이 선택하며 볼 수 있습니다.

또, 킨텍스 외부에는 5G를 이용해 로봇팔을 원격조종하거나 5G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5G버스도 운영돼 내외신 기자는 물론 킨텍스 관람객들도 한국의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