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마곡 산업단지 일부를 '마곡 R&D 융복합 혁신거점'으로 조성합니다.
17개 시설을 지어 1천여개의 강소기업을 입주시키고 일자리 10만 개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 전체 부지 72만 9,785㎡ 중 매각하지 않고 남은 21만 5천㎡를 강소기업 혁신거점으로 조성하는 내용의 '마곡 R&D 융복합 혁신거점 구축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2009년 첫 삽을 뜬 '마곡산업단지'는 첨단 연구개발 업무 거점으로 계획됐으며, 현재 LG, 롯데 등 41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거나 입주 중입니다.
시는 미 매각 토지 21만5천㎡의 절반인 110,795㎡ 규모 부지에 강소기업을 위한 공공지원센터와 R&D센터 등 총 17개 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약 580억 원 규모의 '마곡발전기금'을 조성해 입주 강소기업들의 연구개발 활동과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는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시와 컨벤션, 문화·예술, 휴식을 위한 문화·여가시설도 총 64만㎡ 규모로 들어섭니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마곡 산업단지 기틀 조성을 위해 대기업 유치에 중점을 뒀다면 향후에는 강소기업 유치·지원을 강화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