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한국 경제와 증시 운명을 좌우할 3대 이벤트…오늘부터 시작된다.

입력 2018-04-17 10:46
오늘부터 이번주말까지 한국 경제와 증시 운명을 좌우할 3대 이벤트가 시작되는데요. 워낙 중요한 만큼 주식 투자자를 비롯해 정책당국자나 기업인 등 모두가 주목해야 할 사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떤 이벤트들이 시작되는지,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밤 우리 시간으로 10시 무렵에 IMF가 세계경제 수정 전망보고서가 발표되지 않습니까? 어떻게 나올 것으로 보십니까?

-IMF, 10월과 4월 ‘정기’, 1월과 7월 ‘수정’

-1월, 세계 성장률 올해와 내년 3.9->3.9%

-선진국, 올해 2.0->2.3%, 내년 1.8->2.2%

-미국, 올해 2.3->2.7%, 내년 1.9->2.5%

-중국, 올해 6.5%->6.6%, 내년 6.3->6.4%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 3% 유지 여부 관심

이번 보고서는 IMF-World Bank 춘계 총회를 앞두고 발되는 것이 아닙니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이번 총회에서 어떤 내용을 다루느냐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세계경제 호황 속 근본적 문제 더 악화

-보호주의 기승으로 자유무역주의 훼손

-세계경제 호황 속 지속 성징기반 약화

-잠재수준, 13∼17년 2.5%→18∼27년 2.3%

-소득과 각국 간 국제수지 불균형 더 심화

-보호주의 지양, 공조와 협력 필요성 강조

우리 입장에서는 IMF 전망에서 성장률 3%가 유지될 수 있느냐도 관심이 되겠습니다만 이번 주말에 열릴 G20 회의에서 므뉘신 미국 재무장관과 김동연 부총리 간 어떤 내용이 오고갈지가 더 관심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올해 상반기 보고서, 환율관찰대상국 지정

-대미 무역흑자 축소 등 외환당국 노력 인정

-예외적인 개입 불인정, 환율주권 침해 논쟁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우리 외환당국 부담

-므누신-김동연, 외환시장 공개범위 논의할 듯

잠시 후에는 중국의 4분기 성장률이 발표되는데요. 양대 대회가 끝나고 첫 성장률 발표인 만큼 관시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중국 경기, 16년 3분기 이후 회복국면 진입

-16년 3Q 6.7%->16년 4Q 6.8%->17년 6.9%

-위안 환율, 16년말 6.94->올 4월 16일 6.28

-상해지수, 16년말 3103->올 4월 16일 3110

-1Q 성장률 6.8%, 증시반등 계기 어려울 듯

이번 성장률은 양회 대회를 통해 시진핑 국가 주석이 장기집권 기반이 마련될 이후 처음 발표되는 것인 만큼 의미가 있지 않습니까?

-대내정책, 16년부터 시진핑식 신창타이 추진

-작년 성장률 6.9%, 성장목표 6.5% 크게 상회

-부정부패 척결 등을 통한 질적 성장 도모

-산업구조 개편, 균형과 고부가가치 위주로

-대외적으로도 위안화 국제화 통해 위상 증대

우리 투자자 입장에서는 방금 말씀하신 중국의 산업구조를 어떻게 방향으로 조정하느냐가 더 관심이 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산업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지 않습니까?

-지역 간 격차 해소 위한 ‘국토균형화 계획’

-AIIB 통해 주변국과 통합->SOC종목 유망

-신산업 육성프로젝트, ‘Industry 4.0’ 추진

-국가가 주도 신산업 육성->4차 산업 유망

-성장경로 ‘외연적에서 ‘내연적’->소비재 유망

이웃 일본도 정치적으로 혼탁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이번주말까지 미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습니까?

-아베 정부, 출범 이후 안팎에서 최대 시련

-남북 등 동북아 정상회담, 패싱 문제 봉착

-사학문제관련 문서조작 등으로 신뢰 위기

-아베 지지도 26%, 고이즈미 6월 사임 예상

-트럼프와 정상회담, 아베 총리 돌파구 마련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이번 미일 정상회담이 세 번째이지 않습니까? 어떤 안건이 논의될 것으로 보십니까?

-작년 두 차례 정상회담, 경제문제 주로 다뤄

-이번 정상회담, 북한의 비핵화 등이 주 의제

-트럼프, TPP보다 미일 FTA 체결에 더 주력

-아베, 고관세 부과 완화 등 외형적 성과 고심

-퍼주기식 아베, 실익 없어 일본 내 비난 가중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