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코픽스 상승 전환…잔액기준 7개월째 올라

입력 2018-04-16 15:22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국은행연합회(회장 김태영)는 3월 잔액 기준 코픽스(COFIX)가 1.78%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9월(1.61%) 이후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과거 저금리 자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신규 자금이 반영되면서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가 상승했다고 연합회 측은 설명했습니다.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82%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올랐습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월과 2월 하락했지만 최근 채권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석달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1년 만기 은행채(AAA) 평균금리는 2월 1.978%에서 3월 2.041%로 상승했습니다.

코픽스 금리는 은행의 자금조달비용 수준을 나타내는 것으로 통상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됩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 조달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