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공황장애, 더 못버텨"

입력 2018-04-16 12:22
컬투 정찬우, 공황장애로 활동 중단

컬투의 정찬우 측 “최근에는 조울증 더 해져”

'컬투쇼' 제작진 "정찬우 자리 비워놓고 기다린다"



정찬우가 방송을 그만둔다.

가수 겸 개그 듀오 컬투의 정찬우(48)가 공황장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

정찬우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올랐으며 이에 대한 팬들의 응원글 역시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정찬우의 소속사 컬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정찬우가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며 "정찬우가 오랫동안 당뇨와 이명 증상을 앓아왔고 최근에는 조울증이 더해졌으며 약 3주 전에는 병원에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찬우 소속사가 이 같이 밝힘에 따라 정찬우는 SBS파워FM(107.7㎒) '두시탈출 컬투쇼'를 비롯해 KBS 2TV 예능 '안녕하세요', SBS TV 시사교양 '영재 발굴단' 등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앞으로 향후 각종 예능에서 정찬우를 볼 수 없게 된 것.

이에 따라 정찬우 대신 김태균 혼자서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전망이다.

정찬우 소속사 관계자는 "정찬우가 회복될 때까지 컬투의 김태균 혼자서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황장애로 방송을 접게 된 정찬우는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김태균과 함께 컬투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일각에선 공황장애 이유 모든 프로 하차 방송인 정찬우가 공황장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면서 라디오 시장에도 적잖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컬투쇼' 제작진은 "정찬우 자리를 비워놓고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정찬우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