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금을 내걸고 고양이 학대 가해자를 수소문했던 동물권단체 케어가 고양이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케어 측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동물은 케어 동물구호팀에 의해 12일 경기도 시흥시에서 구조됐다"며 "고양이 학대 영상 사건의 가해자를 찾았으며 오랜 설득 끝에 고양이를 포기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는 '고양이 학대'라는 제목으로 목줄을 채운 고양이를 때리고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영상 속 남성을 찾기 위해 현상금 300만원을 걸고 누리꾼들의 제보를 부탁했다.
케어 측에 따르면, 가해 남성은 부산에 거주 중이라는 당초 정보와 달리 경기 시흥에서 고양이를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이를 구조한 케어는 "고양이는 일단 무사한 듯 보이나 자세한 상태 파악을 위해 현재 검진 받으러 병원으로 이동 중"이라며 "학대자는 동물보호법으로 정식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이 학대 남성 논란 (사진=케어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