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병을 던지고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조 전무가 최근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은 A 업체와의 회의 중 광고팀장에게 물을 뿌렸다는 내용이 익명 게시판에 올라왔다가 이내 삭제됐습니다.
회의 중 조 전무의 질문에 해당 팀장이 제대로 답변을 못 하자 뚜껑을 따지 않은 유리로 된 음료수병을 던졌고, 이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물을 뿌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대한항공 관계자는 "회의 내용이 흡족치 않아 언성이 높아졌고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지면서 물이 튄 것은 맞다"면서도 "직원 얼굴을 향해 뿌렸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