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신영숙, 뮤지컬 ‘웃는 남자’ 캐스팅…매혹적인 팜므파탈 여인 변신

입력 2018-04-12 14:35



뮤지컬배우 신영숙이 올해 최고의 기대작 ‘웃는 남자’의 팜므파탈 매혹적인 여인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에 캐스팅됐다.

신영숙이 연기하는 조시아나 공작부인은 여왕의 이복동생이자 부유한 귀족으로 영리할 뿐만 아니라 야망과 욕망을 숨기기 위해 모든 일이 따분한 척 행동하는 교묘한 인물로써, 유럽 전역을 떠들썩하게 한 광대 그윈플렌의 공연을 보고 그의 기이한 미소와 매력에 빠져 그를 유혹하는 마성의 여인이다.

신영숙은 “다양한 역할을 맡았지만 조시아나 만큼 치명적이고 주인공을 유혹하는 캐릭터는 처음이라 굉장히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뮤지컬배우로 활동했던 20년의 연기 내공이 집약된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위엄과 카리스마 있는 명성황후(명성황후), 댄버스 부인(레베카)부터 유쾌 발랄한 귀여운 악녀 마담 카를로타(팬텀)까지 완벽한 캐릭터 소화능력으로 매번 관객을 놀라게 했던 실력파 배우 신영숙은 그 동안 맡아왔던 역할과는 다른 고혹적인 매력의 소유자 조시아나 공작부인으로 분하여 어떠한 모습으로 무대를 장악할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공개된 신영숙 조시아나의 도발적인 눈빛과 아우라를 뽐낸 캐릭터 포스터를 본 팬들은 “분위기 장난 아니다”, “새롭고 너무 좋다”, “다른 사람 같다, 멋지다”, “바랐던 캐스트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뮤지컬배우 정선아와 더블 캐스팅되어 2인 2색 조시아나 캐릭터 탄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각기 다른 매력의 온도 차를 느끼는 재미가 더할 것이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러시아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꼽은 걸작 소설을 원작으로,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거장의 뛰어난 필력을 느낄 수 있는 탄탄한 서사구조를 바탕으로 수많은 흥행작을 만들어낸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사가 잭 머피 등 세계적인 프로덕션이 뮤지컬로 재 탄생시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올해 데뷔 20년차를 맞은 신영숙은 다양한 작품의 주역을 맡아 폭넓은 캐릭터를 연기했으며, 작년에 이어 2018년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2년 연속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뮤지컬계의 독보적인 여자배우로 자리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방영한 Mnet ‘더 마스터’에 출연하여 첫 등장과 동시에 그랜드 마스터를 거머쥐며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얼마 전 MBC ‘복면가왕’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새로운 가왕 후보로 주목 받았던 ‘물랑루즈’로 밝혀져 화제가 된바 있다.

한편 뮤지컬 ‘웃는 남자’는 7월 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개막을 앞두고 있으며, ‘꿈의 라인업’ 박효신, 박강현, 수호, 정성화, 양준모, 신영숙, 정선아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