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중국이 서서히 화해 모드로 진입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1분기 실적기대주로 향하고 있는데요.
어떤 업종을 눈여겨봐야 할까요?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51조6000억원.
이대로라면 1분기 영업이익 기준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주가 GS건설의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시작으로 실적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 380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분기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자 지난해 실적 319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인터뷰> 백광제 교보증권 책임연구원
”영업이익 기준으로 볼 때 대형 건설사(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연간 기준으로 40% 이상 증가하는 그림이 예상되기 때문에, 연간으로 봤을 때에도 연간 30%이상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올해 실적 기준 건설사들은 굉장히 주가에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증시전문가들은 ”올해 해외 건설 수주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며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을 탑픽으로 제시합니다.
증권주는 분기순이익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입니다.
최근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사태로 증권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 1월 증시활황이 수익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위원
“증시호황에 따른 ELS(파생결합증권)의 조기상환이 많아졌고 신규발행도 증가하면서 관련 수익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닥 활성화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말부터 증권주가 지속적으로 관심이 많았는데 IPO 등 투자은행(IB)부문 실적 개선도 상승흐름을 탈 것으로 보고 있어서…”
실제로 삼성, 미래에셋대우, NH, 한국금융지주, 메리츠,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38.6%, 전년동기대비 70.4% 증가한 6739억원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 위탁매매 점유율 1위, 키움증권은 코스닥 활성화 대책과 함께 증권거래세 인하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꼽힙니다.
이외에도 한국금융지주와 대신증권 등이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