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증시라인]먼나라 이웃나라 투자, 러시아 증시와 채권

입력 2018-04-11 16:59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출연 : 신환종 NH투자증권 글로벌 크레딧 팀장

Q.> 이번 러시아 증시 폭락. 왜 이런 일이 일어난건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신환종 :

전반적으로 월요일 날 러시아 주가지수는 11%하락. 금리는 이틀에 걸쳐 7.0%에서 7.6%로 상승.

미국의 제재를 받는 12개 러시아 기업이 그동안 신규 주식을 발행했을 때에만 금지했으나 5월 7일부터 12개 기업은 미국 금융시장에서 주식 거래 자체를 못함.

그래서 7일 전까지 팔아야 하므로 대규모 매도세가 나온 것으로 봐야 함.

Q.> 시리아 내전에 러시아가 화학무기를 지원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러한 압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인데요.

신환종 :

프랑스, 영국, 독일, 미국이 같이 시리아에서 미사일 공습을 같이 할 가능성도 있음.

그러나 그것과 경제제재는 다르게 돌아감. 지금은 미국의 일방적 경제제재.

유럽은 러시아에 천연가스를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 유럽이 경제제재를 나서기는 쉽지 않을 듯.

Q.> 러시아 투자를 고려하고 있던 투자자들에게는 어쩌면 진입의 기회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신환종 :

러시아의 펀더멘털이 중요. 현재 유가가 안정적이며 러시아 신용등급이 상승추세.

성장과 대부분의 경제 지표가 나쁘지 않음. 재정상태도 괜찮은 상태. 외환보유고도 증가 추세.

그러나 전례없이 주식 보유를 금지했기 때문에 주식 쪽에서 타격을 많이 받은 상태. 주식의 빠른 반등은 쉽지 않을 듯.

Q.> 루블화로 된 러시아 국채 금리는 어떤가요?

신환종 :

10년물이 7.0%에서 7.6%로 상승.

Q.> 주식 시장과 채권 시장 중 어느 것이 더 매력있나요?

신환종 :

현재 상황에서는 주식 시장보다는 채권 시장을 보는 것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