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연체 가산금리 3%로 인하…18만명 부담 경감

입력 2018-04-11 13:43


IBK기업은행이 내일(12일)부터 연체기간에 상관없이 연체대출의 가산금리를 연 3%로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하된 연체 가산금리는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일괄 적용됩니다.

기업은행 측은 이에 따라 연간 약 18만3천명의 고객이 연체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예를 들어 원금 1억2천만원, 약정이자율 3%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이 원금을 연체할 경우 최대 월 110만원이던 연체이자가 월 60만원으로 줄어 월 50만원의 이자감면 효과가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연체기간에 따라 3개월 미만의 경우 연 7%, 3개월 이상의 경우 연 8%로 연체대출 가산금리를 차등 운용해왔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취약·연체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동반자금융과 포용적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금융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