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모르는 '블루칩'…지식산업센터 내 상가 주목

입력 2018-04-11 10:37


지속적인 부동산 시장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가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다. 그 중에서도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는 센터 내 자체 업무시설의 고정적인 배후수요를 누림과 동시에 독점성·희소성 등으로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며 최근 분양시장 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가의 최대 리스크는 공실이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고, 고정적 배후수요를 누릴 수 있는 상가가 유리하다. 이에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가 안정적 임대수요와 환금성을 확보하며 수요자들의 선호를 얻고 있는 것이다. 또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는 일반 상가와 달리 구매력 좋은 기업체 관계자들이 주요 고객이기 때문에 상권도 쉽게 활성화된다. 특히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지식산업센터가 도심 내 위치하면서 매머드급 규모에 입지, 교통 등이 모두 잘 갖춰진 곳에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유동인구 확보도 수월하다.

게다가 대부분 전체 연면적의 10% 내외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으며, 내부 업종도 겹치지 않도록 MD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아 독점성도 일정 이상 보장된다. 특히 편의점이나 구내식당, 문구점 등 기업들이 자주 이용하게 되는 업종 등이 인기다.

업계 전문가는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는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개인도 분양 받을 수 있고 안정적 수익률과 낮은 공실률로 최근 수요자들 사이에서 주목도가 상당하다"며, "특히 지식산업센터의 입지여건, 업종에 따라 수익률이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기업체 밀집지나 역세권 등 고정수요와 유동인구가 풍부한 곳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우수한 입지 및 설계를 갖춘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가 분양중에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219-5번지 일원에 '가산 테라타워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울 분양한다. 가산 테라타워는 지하 3층~지상 17층까지 1개동, 연면적 약 8만6000㎡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이 중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 전용면적 64~92㎡, 총 54개호실 규모다. 가산 테라타워는 LG전자, 삼성물산 등 대기업체가 모여있는 핵심입지에 들어서 관련 종사자는 물론 1495세대의 두산위브 아파트와 1454세대의 센트럴 푸르지오시티(2020년 예정) 등 주거지 고객까지 두터운 수요층 확보가 가능하다. 또 가산디지털단지역과 독산역이 가까이 있는 더블 역세권으로 광범위한 수요 확보가 가능하다.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일원에 '서울숲 AK밸리 내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서울숲 AK밸리는 지하 5층~지상 15층·연면적 2만5630㎡ 규모로, 상업시설은 1층에 총 14개점포 규모로 조성된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광교 브릭스톤'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최근 분양을 마친 '광교 우미 뉴브'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로, 광교도시지원 17,1-2블록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4850.71㎡, 총 3개 동 규모로 들어선다.

에이스건설은 경기 수원 영통구 신동 일원에 '에이스 하이엔드 타워 영통 내 상업시설'을 분양중이다. 에이스 하이엔드 타워 영통은 지하 3층~지상 10층·연면적 3만1400㎡ 규모로, 이 중 전면 노출형 스트리트 상가 42개점포가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