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 여파이후 4거래일만에 반등

입력 2018-04-11 09:41
삼성증권이 '유령주식' 사태에 대해 금감원의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소폭 반등하고 있습니다.

1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삼성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83% 오른 3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우리사주 283만주에 대해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계좌별 입금과정에서 주당 1000주의 주식 배당으로 처리해 28억3000만주를 계좌에 입고했고, 이 과정에서 삼성증권 직원 일부가 잘못 배당된 주식의 0.18%를 매도하면서 모럴 해저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 여파로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11.08% 하락하며 3만9000원대였던 주가는 3만400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한편, 구성훈 삼성증권 사장은 전날 "법리적인 부분을 떠나 신속하게 피해자 입장에서 보상하겠고 오늘이나 내일이라도 감독 당국과 협의한 최종안을 내놓겠다"고 말했고,

더불어 금융감독원은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삼성증건에 대한 현장검사를 본격 진행한 이후 전체 증권사와 관계기관도 점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