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던 인도에 투자하는 ETP(상장지수상품) 투자 길이 막힐 위기에 처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싱가포르거래소로부터 '삼성 인도 니프티(Nifty)50 선물 ETN'이 추종하는 기초지수 산출이 중단될 수 있고, 이에 따라 해당 상품이 상장폐지될 수 있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인도거래소(NSE)가 싱가포르거래소를 포함한 모든 외국거래소에 인도 시장의 지수와 시장 데이터 사용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밝힌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증권이 지난 2016년 8월 출시한 인도 니프티50 선물 ETN 3종은 싱가포르거래소에 상장된 니프티50 선물 지수의 일간수익률을 각각 1배, 2배, -1배 추종하는 상품으로, 인도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ETN(상장지수증권)입니다.
이밖에 인도 니프티50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로는 '키움KOSEF인디아'와 같은 지수를 2배로 따라가는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 등이 있습니다.
한편 니프티50은 센섹스와 함께 인도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 중 하나로 싱가포르거래소에서 하루 1조원씩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