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스튜디오는 중국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의 하이난(海南)지역 테마파크에 약 62억원 규모의 콘텐츠를 납품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그룹 중 하나인 헝다 그룹은 중국 하이난 단저우시에 세계 일류의 인공 섬 '해화도(海花島)'를 세울 계획으로, 총 3개의 섬으로 이뤄진 해화도에는 호텔, 비즈니스 센터, 온천, 각종 음식점 등을 포함한 테마파크가 들어섭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중국 유명 무협 판타지 물인 '촉산전기'를 모티브로 배 모형 기구에 탑승한 관객이 수많은 괴수를 만나며 실제로 무협 판타지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영상 미디어, 음향 효과, 각종 특수 효과 및 가상현실 플랫폼 등을 하나로 결합해 제작할 예정입니다.
한편 덱스터스튜디오는 배우 하정우와 김동욱, 엑소(EXO) 디오(도경수) 등이 열연해 1,4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신과 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시각특수효과(VFX) 콘텐츠 전문기업입니다.
지난해부터 완다 그룹과 광저우, 우시 지역의 테마파크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해 왔으며, 관련 매출액은 약 183억원에 달합니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테마파크, VR 등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 관련 수요가 국내외로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보유한 콘텐츠 기획력과 이를 실제처럼 구현해 낼 수 있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