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수홍이 성추행 논란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김생민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김생민을 언급했다.
박수홍은 "불미스러운 일을 알려드려야 해서 안타깝다. '풍문쇼' 단골 패널이고 저하고는 정말 친한 동료"라며 이 소식을 듣고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평소 반듯하고 올바른 성품의 김생민이 성추행 사건에 연루돼 더욱 충격적이라는 박수홍은 "사실 방송 전 김생민 씨에게 문자를 남겼는데 전화가 왔다. 괜찮냐고 물었더니 죄송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수홍은 "'정말 죄송하다. 많이 힘들다'고 반복하며 울더라"면서 "개인적으로 김생민이 이런 일에 연루됐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생민은 10년 전 여성 스태프 2명을 노래방에서 성추행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지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박수홍 김생민 (사진=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