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쯔위만 보이네"

입력 2018-04-10 12:35
수정 2018-04-10 12:44
트와이스 '왓 이즈 러브?' 5개 차트 1위…8연속 흥행가도

트와이스 선주문량 35만장으로 자체 기록 경신



트와이스 전성시대가 다시 그려지고 있다.

초절정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가 컴백과 동시에 8연속 흥행 가도에 올랐기 때문.

지난 9일 오후 6시 공개된 트와이스의 미니 5집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의 동명 타이틀곡은 10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멜론, 네이버뮤직, 벅스, 엠넷, 소리바다 등 5개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지니와 올레뮤직에서는 2위, 몽키3에서는 10위를 기록했다.

2015년 '우아하게'(OOH-AHH하게)를 시작으로 '치어 업'(CHEER UP)과 '티티'(TT), '낙낙'(KNOCK KNOCK), '시그널'(SIGNAL), '라이키'(LIKEY), '하트 셰이커'(HEART SHAKER)에 이어 트와이스는 이번 신곡까지 발표곡마다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한 것.

트와이스가 야침차게 내놓은 '왓 이즈 러브?'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 트와이스 멤버들은 뮤직비디오에서 '라붐', '레옹', '라라랜드', '로미오와 줄리엣', '러브레터', '사랑과 영혼' 등 8개 영화를 패러디해 사랑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소녀들의 마음을 표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와이스를 바라보는 음반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이번 미니 5집은 35만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해 지난해 10월 첫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 때 선주문량 33만장을 넘어섰다. 그만큼 팬들의 관심이 역대급이라는 것.

트와이스는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5월 18∼2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투어 '트와이스랜드 존 2:판타지 파크'(TWICELAND ZONE 2:Fantasy Park)를 개최한다. 일본에서도 5월 26∼27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6월 2∼3일 오사카성홀에서 총 4회 공연을 펼치며 싱가포르 등지로 해외 투어를 이어간다.

한편 트와이스는 지난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5집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발매 쇼케이스 무대에 섰다.

트와이스 나연(23)은 "올해 첫 컴백이라 부담이 없지는 않았지만, 팬들과 오랜만에 만난다는 생각에 설렘이 더 컸다"고 웃으며 말했다.

트와이스 리더 지효(21)는 "처음으로 우리가 앨범에 의견을 냈다. 멤버들끼리 상의해 영화라는 테마를 정한 것"이라며 "박진영 프로듀서가 안무를 세심하게 봐줬다. 손짓을 대각선으로 할지, 일직선으로 할지까지 참여해줬다"고 설명했다.

트와이스의 미모를 담당하는 쯔위도 입을 열었다. 트와이스가 생각하는 사랑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쯔위(19)는 "같이 있으면 행복하고 항상 생각나는 존재가 사랑이다. 저희 팬들인 '원스'와 가족들, 제가 사랑하는 강아지들, 우리 멤버들이 사랑"이라고 수줍게 말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지난해 6월 일본에서 데뷔한 뒤 K팝이 주춤하던 일본에 한류를 재점화시키고, 세계 전역에 일어난 K팝 붐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와이스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