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출연 :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사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Q.> 변동성이 커진 장세.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이상재 :
변동성이 클 때에는 단기 매매 보다는 장시적인 추세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
추세와 관련된 판단의 핵심은 경제 성장세가 아직 꺾이지 않았다는 것.
이 추세와 관련되어서 주의깊게 봐야할 요소 3가지.
- 미중 무역분쟁.
- 미국 장기 시장 금리의 급등 또는 미 연준의 통화긴축 가능성
- 달러화의 약세.
Q.> 한국 경제에 관한 전망 어떤가요?
이창선 :
전반적으로 괜찮은 상황.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3%가 유지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시각차가 있음.
그러나 최근 세계 경제나 미국 경제가 좋아지는 만큼 국내 경제가 빠르게 좋아지지는 않는 상황.
세계경제 전망을 보는 시각이 올 해 고점을 찍고 내년부터 점차 성장 추세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
Q.> 엘리엇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해 '추가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주가에 미친 영향과 삼성에 이어 이번엔 현대차를 겨냥한 엘리엇의 의도는 무엇인가요?
이창선 :
2015년에 엘리엇과 삼성물산의 전면전 과정에서 엘리엇의 주장이 나름 설득력이 있던 부분이 있었음. 삼성에게서 주주친화정책을 끌어내게 한 부분이 역설적으로 존재. 그 때처럼 현대차그룹과 전면전으로 갈 가능성은 낮음. 그러나 현대차그룹에게서 주주친화적 정책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도 있겠다는 가능성도 존재.
Q.> 환율 개입 상황을 미국 정부에 알려주는 문제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지나친 정보 공개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점과 대책은 무엇인가요?
이상재 :
- 한국 외환당국의 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 결정 임박
주요 수출국 중에 한국,중국만이 외환시장 개입내역 미공개/ OECD35개 국가에서는 유일
한미 FTA 재협상에서의 환율문제는 외횐사장 개입내역 공개 합의일 가능성: 미국의 경우 작년 10월 환율보고서에서 외환시장 개입의 투명성 확대 요구
문제점 1. 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 협정 체결행태
IMF와 협의해서 한국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나 미 정부와 양해각서(MOU) 통해 체결하는 이례적 협정 가능성: IMF나 WTO와 같은 세계 기구와의 협상이 아닌 미국 통상압력에 굴복하는 형태--> 나쁜 사례
문제점 2. 한국 원화의 변동성 확대 및 투기세력의 공격대상 가능성
한국 원화: 이머징 통화의 대표주자로 세계경제 변동성에 취약
한국 외환시장: 거래량이 작아 역외선물환투자자의 투기에 의해 변동성 확대
결과적으로 세계경제 여건에 따라 투기세력에 의해 원화변동성 확대 및 시장개입 통해 원화가치의 펀더멘털 여건에 부합된 운용이 어려워질 가능성
대책: 분기 단위로 일정 시차를 두고 달러 순매수 내역을 공개하는 방식 필요: 정부안
분기 합산시 외환당국의 특정 방향 개입한 효과 크지 않은 가운데 월별 대응여력 유지
월별 및 매수 매도 내역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미국처럼 분기 종료 후 40일이 지나서 공개한다면 역외 선물환투자자로서도 한국 원화에 공격에 나서기 쉽지 않을 듯
Q.> 원화 강세에 따른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이창선 :
- 원화강세 지속 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약화
Q.> 한미 금리 역전 격차가 더 커질 시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이창선 :
- 금리역전으로 대내외충격 발생시 자본유출 우려 증대
Q.> 증시 한줄평 부탁드립니다.
이상재 : 조류와 물결 구분 필요
이창선 :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한국경제
황세운 : 데자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