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이대목동병원이 지난해 12월 발생한 신생아 사망과 관련해 정상화전까지 신생아 중환자실을 전면 폐쇄하겠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대목동병원은 신생아 사망과 관련해 경찰의 최종 수사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유족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와 환자안전을 위한 종합 개선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병원측은 병원에 대한 환자안전과 감염 관리 기능을 재정비해 국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발표한 뒤 신생아 중환자실 진료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또, 병원 전반에 걸친 시설 보강과 신생아 중환자실, 항암조제실,총 정맥영양(TPN) 무균조제실 등의 시설 개선, 신생아중환자실 전 병실 1인실 설계, 신생아 전담 의료진과 간호사의 확충 등을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에 환자안전과 관련된 사고 예방, 감염관리 등 의료 질 업무의 효과적인 수행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적정관리 기능을 격상해 '환자안전부'를 신설하고, 정순섭 외과 교수를 환자안전부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문병인 의료원장은 "이번 사고를 환자안전을 위한 대대적인 혁신의 계기로 삼아 종합 개선대책을 시행해 시설 개선은 물론 진료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함으로써 환자가 가장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환골탈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