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 출발부터 '흔들'

입력 2018-04-09 12:07
한국당, 오늘 대구시장·경북도지사 후보 선출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 개표 '진통'



경북도지사가 누가 선출될지가 지역 정치권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9일 '6·13 지방선거'에 나설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후보를 선출한다.

대구시장 후보로는 권영진 현 시장과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재만 전 최고위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또 경북도지사 후보로는 김광림 의원, 남유진 전 구미시장, 박명재 의원, 이철우 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당은 앞서 지난 5일 온라인(모바일) 투표에 이어 전날 현장투표를 실시했으며 이 두 결과를 합산해 이날 경북도지사 등 최종 후보자를 발표한다.

대구시장 후보의 경우 오후 2시 대구시당에서 개표를 시작해 개표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발표하며, 경북도지사 후보에 대해서는 오전 10시 개표를 시작하고, 개표가 완료되면 현장에서 발표한다.

이 때문에 경북도지사는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올라왔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남유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6·13지방선거 경북도지사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개표를 앞두고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강당에서 일부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이에 따라 이날 개표는 예정된 시간보다 40여분 늦게 시작됐기 때문. 한국당의 경북도지사 경선 개표가 지연 소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당이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후보를 확정하면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후보 미선출 지역은 서울·세종·광주·전남·전북 등 5개로 줄어든다.

이들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로 확정된 상태로, 오는 10일 추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경북도지사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