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이용객 '발만 동동'

입력 2018-04-09 08:48
짙은 안개로 인천·김포공항서 회항·결항 등 운항 차질

김포공항 관계자 “항공기 운항 지연 등 차질 예상”



김포공항이 안개로 마비됐다.

9일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 또는 운항 지연되고 있는 것.

짙은 안개로 인해 김포공항은 이날 오전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공항 이용객들이 포털에 직접 검색을 하는 등 관심 역시 고조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에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저시정 경보가 발효됐다. 안개로 인해 일본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피치항공 여객기 1편이 운항 도중 일본

간사이 공항으로 회항했다.

또 김포공항도 안개로 인해 국내선 출발과 도착 항공편이 각각 2편씩 결항했다.

김포공항 관계자는 "현재 저시정 2단계가 발효 중"이라며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는 등 차질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항공기상청 관계자는 "전날 비가 내린 데다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은 탓에 김포공항에 짙은 안개가 끼어있다"며 "인천공항의 경우 오전 8시까지 발효된 저시정 경보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포공항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