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를 구출하자" 선고 앞두고 지지자들 집결 중

입력 2018-04-06 11:27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를 앞둔 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앞은 지지자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무죄와 석방을 요구하는 현수막과 피켓을 만들어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내용은 "대통령은 죄가 없다" "너희 영화가 언제까지 갈 것 같으냐" "박근혜 대통령을 구출하자" 등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과 박영수 특별검사, 문무일 검찰총장 등을 비난하는 글, 검찰을 향해 "똑같이 당할 것"이라는 글도 있다.

일부 지지자들은 작두, 시신을 보관하는 관까지 거리에 내놓았다.

"단디 판결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사람도 등장했다.

이날 법원 인근에는 박전대통령바라기들, 박사모애국지지자모임,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구명총연합, 석방운동본부 등이 경찰에 집회신고를 했다.

오후 2시에는 보수 단체가 주최하는 제50차 태극기집회가 열려 선고를 앞두고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여들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법원 인근에 41개 중대 3천300여명의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부근에 설치된 현수막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