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배우 이지현이 '추리의 여왕 시즌2'에 특별출연해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5일 전파를 탄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 12화에서는 이지현(이영숙 역)이 7년 전 발생한 실종사건과 연루된 인물로 등장해 사건의 중심에 섰다.
가정불화에 시달리는 중년 여성이자 실종자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지인으로 출연한 이지현은 비밀을 숨기는 듯 묘한 분위기로 궁금증을 키웠다.
특히 권상우(하완승 역)와 최강희(유설옥 역)가 실종자와의 사이를 캐묻는 신에서는 두려움 가득한 얼굴과 흔들리는 눈빛으로 불안한 심리를 표현해 시선을 모았다.
이후 이지현은 마음을 굳힌 듯 "그 분을 좋아했습니다"라며 실종자와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흡입력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해 시청자들의 자연스러운 감정 이입을 유도했다.
이날 이지현은 거뜬히 드라마 한 회차를 이끌어가며 명품 신스틸러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이지현은 다수의 연극 출연을 통해 이미 대학로에서는 명품 배우로 명성이 자자한 연기자다. 지난해 JTBC 드라마 '더 패키지'에 출연하며 처음 브라운관에 진출했다. 올 2월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 연극 무대를 넘어선 전방위적 활동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