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페리 "110명 끌고 내한"

입력 2018-04-05 15:59
입국한 케이티 페리 "서울의 자매들, 내일 고척돔에서 만나요"

'팝의 여왕' 케이티 페리 4월 6일 서울서 첫 공연



케이티 페리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미국 팝의 여왕 케이티 페리(34)가 첫 내한 콘서트를 열기 때문.

케이티 페리는 이에 다라 오늘(5일) 입국했다. 케이티 페리는 5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오는 6일 오후 진행될 첫 번째 내한공연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이날 공연기획사 에이이지프레젠츠(AEG Presents)와 파파스이엔앰(PAPAS E&M)에 따르면 페리는 오는 4월 6일 오후 9시 서울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페리가 지난해 6월 정규 4집 '위트니스'(Witness) 발매 이후 진행하는 '위트니스 더 투어'(WITNESS: The Tour)의 일환이다. 3월부터 남미를 순회하는 페리는 아시아, 유럽, 호주, 뉴질랜드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케이티 페리는 2008년 정규 앨범 '원 오브 더 보이즈'(One of the Boys)로 데뷔해 수록곡 '아이 키스드 어 걸'(I Kissed a Girl)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케이티 페리는 이후 2010년에는 앨범 '틴에이지 드림'(Teenage Dream)에 수록된 '파이어워크'(Firework) 등 5곡이 모두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또 다른 앨범 '프리즘'(Prism)은 1천2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미국레코드협회(RIAA)로부터 '다이아몬드'(1천만 장 이상 판매) 인증을 받았다.

케이티 페리의 최근작 '위트니스'는 신스팝, 디스코, 아르앤비(R&B)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사랑과 정치에 대한 거침없는 메시지를 던진다.

한편 케이티 페리는 앞서 첫 내한 콘서트를 앞두고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바 있다.

케이티 페리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한글로 '여보세요'라고 쓴 문구를 든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케이티 페리 "서울의 자매와 형제들, 4월 6일 고척돔에 가게 됐다는 걸 알릴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라고 썼다.

케이티 페리는 이번 투어에서 우주와 바다라는 주제에 맞춰 화려한 무대 연출을 준비하고 있다. 독특한 메인 스크린과 눈물이 흐르는 모양을 본뜬 돌출무대를 공수하며, 이를 위해 110여명의 스태프가 내한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케이티 페리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