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공포증 '역대급'

입력 2018-04-05 08:46
오타니, 클루버에 동점 2점포…이틀 연속 홈런 '쇼'

오타니, 날마다 날개 달아...“이런 야구 천재 처음이야”



오타니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다. 천재 야구 선수는 단순한 천재가 아니었다.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자신의 주가를 최고치로 끌어 올리고 있다.

오타니는 이 때문에 이틀 연속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올랐으며 팬들의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이둠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홈 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8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5회 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오타니 상대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클리블랜드의 오른손 에이스 코리 클루버였다.

외신을 인용한 이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클루버와 1볼-1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3구째 시속 약 147㎞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날 오타니 홈런으로 에인절스는 0-2에서 2-2 동점을 맞췄다.

앞서 오타니는 3회 말 첫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을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통쾌한 홈런으로 설욕했다. 오타니 전성시대가 열린 셈이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 진영에 공포감을 주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전날 클리블랜드전에서는 우완 조시 톰린을 상대 우중월 3점포로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장식했다.

한 시즌에 선발승을 거둔 뒤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타자로 홈런을 친 것은 1921년 베이브 루스(1895∼1948)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라는 점에서 오타니가 주는 역사적 의미는 남다르다는 분석이다.

오타니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