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한미약품, 비만·당뇨 신약 성공확률 높아져…목표가↑"

입력 2018-04-05 08:39
KB증권은 5일 한미약품에 대해 기술 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2상 개시로 신약 성공확률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6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습니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4일 다국적 제약사인 얀센이 사들인 비만·당뇨 바이오신약 'HM12525'에 대해 글로벌 임상2상을 개시해 고도비만 환자들을 상대로 약물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임상2상 진입 시기가 예상보다 1년 정도 앞당겨졌다"며 "이에 따라 신약가치 추정치를 3,075억원에서 5,209억원으로 변경했다"고 말했습니다.

서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미국항암학회(AACR), 미국종양학회(ASCO) 등에서 HM43239(FLT3저해제), HM97211(LSD1저해제) 등에 대한 전임상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라며 "연구개발(R&D) 모멘텀도 풍부해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